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민주당 지도층과의 회동을 마친 뒤 TV 연설을 통해 "부유층을 포함한 감세정책을 2년 더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타협이 없다면 중산층은 정치적 분쟁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경제회복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만 공화당이 부유층에 대한 감세정책을 영구히 연장하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적자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것"라며 "국은 여전히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영원히 감면할 여유가 없다고 믿는다" 덧붙였다.
이번 감세정책의 연장은 장기 실업자 대상 실업보험을 13개월 연장하는 방안과 사회보장 재원 마련을 위한 지불급여세(Payroll tax) 부과세율을 1년간 2%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전제로 한다. 이와 함께 유산세(Estate tax) 추가 인하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