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가출 소녀 월800연봉 스카웃?

2010-12-07 09:57
  • 글자크기 설정

13가출 소녀 월800연봉 스카웃?

가출 여학생들을 유인해 전국의 아파트단지를 돌며 칫솔을 판매시킨 30대 남성 2명이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7일 가출 여학생들에게 앵벌이를 시킨 혐의(미성년자 유인.약취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로 오모(37)씨와 이모(34)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가출 여학생인 이모(13)양 등 3명에게 "한달에 500만-8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속인 뒤 8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전국 아파트를 돌게 하며 칫솔을 팔게 하고 이들이 번 2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여학생들이 하루에 30개씩의 칫솔을 팔지 못하면 쇠파이프로 머리를 때리는가 하면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 학생들에게 '한국장애인직업재활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으로 장애인들을 도와달라는 취지의 허위 선전문구를 외우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씨와 이씨가 이들 여학생 3명 외에 더 많은 가출 학생들에게 앵벌이를 시킨 증거를 확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