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바오리(保利)회사에서 주최한 악기경매에서 북송 휘종(徽宗) 시절 처음으로 만들어졌다는 고금 송석간의(松石間意)가 1억3천664위안(235억여원)에 낙찰됐다고 징화시보가 6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악기경매 사상 처음으로 1억위안(170억원)을 돌파한 것이며, 세계 악기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이 고금은 이날 진행된 경매의 메인 경매품으로 많은 수집가들의 주목을 끌었으며, 1천6백만위안으로 시작된 경매가는 치열한 경쟁 끝에 10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송석간의’ 고금은 송 휘종이 처음으로 연주를 한 뒤 황실 대대로 황제들이 아낀 고금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나라 건륭(乾隆) 황제의 친필 사인이 담겨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