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물류업이 비약전 발전을 예고하고 있다.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는 중국에서도 물류업 발전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소비 진작 정책, 구매력 증대 및 서비스업 장려의 3대 요소가 물류업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쉬엔칭(王選慶) 상무부 비즈니스서비스 관리처 부처장은 최근 저장성(浙江省) 이우(義烏)에서 열린 ‘현대물류업발전과 국제 내륙항구 건설 고위급 포럼’에서 중앙정부가 선정한 10대 육성 산업에 서비스업종에서는 물류업이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지난 10월 중국공산당 17차 5중전회는 내수확대•소비증대 및 서비스업 발전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경제발전 방식의 전환을 선언해 물류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줬다.
2008년 중국의 소비규모는 2조1470억 위안으로 세계 1위인 미국의 1/6 수준에 그쳤다. 1인당 소비수준은 그보다도 훨씬 낮은 미국인의 1/36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중국은 2015년에는 소비규모가 5조 달러를 돌파해 세계 제2의 소비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소비의 확대는 물류의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물류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 능력의 증가는 소비 수준의 제고로 이어지는 만큼 중국에서도 보다 전문화된 물류서비스가 태동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의 중앙정부 역시 서비스업 발전을 위해 산업구조 업그레이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업 발전의 기초가 될 수 있는 각종 세수 및 공공요금 정책을 정비하고 서비스업 발전을 위한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물류업의 성장과 고급화를 촉진할 전망이다.
(아주경제 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