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가 긴급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하는 등 세종시 출범으로 위축될 시세를 회복시키기 위한 대책 만들기에 부심하고 있다.
6일 공주시에 따르면 오는 22일 문예회관에서 전문가와 시민 등 각계인사가 참여하는 '세종시 건설에 따른 공주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어 앞으로 공주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충남발전연구원 송두범 박사와 중부대학교 강현수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공주대학교 정환영 교수의 사회로 이충열 공주시의회 부의장, 이정만 공주대학교 교수, 최영학 강남발전협의회장, 장원석 강북발전협의회장, 이창주 시 미래도시팀장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공주시는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되는 세종시설치법에 따라 특별자치시의 법적 지위를 갖는 세종시가 2012년 출범하게 되면 반포면 등 공주지역 3개면 21개리 76.6㎢가 세종시에 편입돼 시세 위축이 불가피하게 된다.
또 시 전체 주민수의 4.7%에 달하는 5648명의 감소에 따른 보통교부세 및 재산세, 취득세 등 각종 시 재원 감소로 재정운영에 어려움도 뒤따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