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에서도 IPTV·영상인터넷전화 가능

2010-12-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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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농어촌에서도 도시와 같이 빠른 인터넷 속도가 보장돼 인터넷TV(IPTV), 영상인터넷전화가 가능해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농어촌 광대역 가입자망 구축이 완료된 경북 김천 부항면 대야2리에서 6일 광대역망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철우 의원,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 석호익 KT 부회장을 비롯해 경북도청, 김천시청,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광대역 가입자망은 음성·데이터, 유·무선, 통신·방송이 융합된 품질보장형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는 통합네트워크로, 가입자당 50~100Mbps의 속도가 보장된다.

방통위의 농어촌지역 광대역 가입자망 구축 사업은 50가구 미만의 1만3000여 소규모 농어촌 마을에 정부, 지자체, KT가 매칭펀드(1:1:2)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사업은 도·농간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것으로, 올해는 50가구 미만 농어촌지역 약 630여 마을에 구축이 추진됐다.

김천시의 경우 올해 대야리 등 19개 마을에 광대역 가입자망 구축이 완료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을 주민과 보건소간 영상건강상담, 도시자녀와의 영상통화, 비닐하우스 및 농축산시설 관제 등 광대역 가입자망을 활용한 다양한 농어촌 특화서비스가 시연됐다.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은 “농어촌지역의 광대역 가입자망 구축은 정보격차 해소와 국토균형발전 효과 뿐만 아니라 도심위주의 성장으로는 한계에 다다른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2014년까지 약 5년에 걸쳐 농어촌지역에 광대역망 구축을 완료해 전국 격오지 농어촌에도 보편적 방송통신서비스 제공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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