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고 있어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지만, 단기적 변동성으로 2000선 직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일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 북한 리스크, 유럽 재정위기 등 3대 악재에도 코스피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북한도발을 제외하면 예측 가능했던 악재였고, 북한변수 역시 최악의 시나리오는 비켜갈 것이라는 학습효과가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유럽의 제조업 경기가 일제히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도를 회복했지만 아직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악재가 말끔하게 해소되지 못한 상태"라며 "2000선 고지로의 직행은 다소 버거워 보이고, 연말~연초에 유동성 효과를 기대해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