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수 박찬호(37)가 야구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찬호는 5일 낮 1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국 시ㆍ도 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초등학생 17명에게 장학금과 나이키가 협찬한 야구용품 등을 전달했다.
박찬호는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 행사를 통해 118명의 야구 꿈나무에게 5억2000만원을 지급했다.
박찬호는 이날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하는가', '초등학교 때 훈련은 어떻게 했나',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타자는 누구인가' 등 학생들의 질문에 일일이 대답했다.
박찬호는 "그동안 야구를 하면서 부모님께서 기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며 "나는 초등학교 때 오르막길을 달리고 턱걸이를 많이 하면서 하체를 단련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투수 최다승(124승)을 올린 박찬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