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저우(貴州)성의 한 소수민족 도시에 있는 PC방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40명이 죽거나 다쳤다.
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4일 밤 10시30분께 카이리(凱里)시의 한 PC방에서 폭발사고가 나 6명이 숨지고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폭발은 PC방 건물이 완전히 폐허로 변할 정도로 강력했고, 많은 인근 주택과 건물의 유리창도 깨질 정도로 영향 범위도 넓었다.
당국은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기는 한편 추가 희생자나 부상자가 없는지 현장을 수색 중이다.
아직 폭발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공안 등 관계 당국은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먀오족ㆍ둥족 자치주의 수도인 카이리시에서는 전체 인구 55만2000명 중 소수민족이 74%를 차지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