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과 연평도 복구지원단, 최현모 옹진군 부군수 등 인천시.옹진군 관계자 25명은 본격적인 복구지원에 앞서 4일 오후 연평도를 방문해 피해 현장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옹진군 행정선을 타고 연평도에 도착한 송 시장 일행은 우선 면사무소에 들러 면 관계자로부터 피해 및 복구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송 시장 일행의 도착 소식을 들은 일부 주민은 면사무소에 찾아와 현지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빠른 복구를 촉구했다.
송 시장은 이에 "최대한 이른 시일에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섬에 남아있는 주민들이 밖에 계신 분에 비해 불이익이나 차별을 받지 않도록 유류나 난방, 식료품 등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면사무소를 나온 송 시장 일행은 포격을 받은 종합운동장과 화재로 탄 마을을 돌아보고 오후 2시30분께 섬을 떠났다.
송 시장은 연평도 포격 다음날인 지난 24일 오전 옹진군 병원선을 이용, 연평도에 도착해 주민과 연평면 공무원, 부대 장병 들을 위로한 바 있다.
앞서 인천시는 연평도 포격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시 국장급(3급)을 단장으로 하는 '연평도 복구지원단'을 구성해 3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한편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등 교육청 관계자 10여명도 이날 여객선을 타고 섬에 도착해 연평초.중.고교의 피해상황을 파악, 본격적인 복구계획 수립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