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FTA, 조속한 비준동의 기대"

2010-12-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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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윈-윈' 기반 마련… 경제적 이익 확대 및 동맹관계 도약"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미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의 타결과 관련, 양국 입법부의 조속한 비준 동의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대독한 ‘한미FTA 협의 타결 관련 발표문’을 통해 “어제 한·미 양국의 통상장관은 집중적인 협의를 통해 한·미FTA 비준 추진에 필요한 합의를 도출하고 이를 발표했다”며 “이로써 지난 2007년 6월30일 서명된 이래 3년 이상 비준이 지연돼 왔던 한·미FTA가 정식 발효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양국의 이익을 서로 균형 있게 반영하여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한·미FTA는 양국에 커다란 경제적 이익을 가져오고, 양국 동맹관계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번 합의를 토대로 조속히 양국 입법부의 비준 동의가 이뤄져 오랫동안 지연돼온 한미FTA가 결실을 거둘 수 있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미 양국 정부는 협상대표로부터 공식보고를 받은 뒤 5일 오전 중 추가협의 내용을 동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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