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소셜커머스 선두업체인 그루폰과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마존닷컴이 또다른 소셜커머스업체인 리빙소셜(LivingSocial)에 1억7천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CNN머니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워싱턴DC 소재 리빙소셜은 하루 평균 매출이 100만 달러에 이르고 내년 매출이 5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로,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에 1천만 가입자를 자랑한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리빙소셜은 선두업체인 그루폰과의 경쟁에 아마존닷컴의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축적된 경험과 영향력 등을 이용할 계획이다.
리빙소셜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팀 오쇼네시는 성명을 통해 "(소셜커머스 분야의) 최고의 주자가 되는 것과 관련해 아마존보다 더 좋은 협력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빙소셜은 2007년 고객들이 좋아하는 서적과 영화, 레스토랑 등을 공유하도록 하는 카탈로그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창업했으며 온라인쿠폰사업은 그루폰이 처음 선보인 뒤 8개월이 지난 시점인 2009년 7월 시작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