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3일 오전 400년을 이어온 대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찾아 각종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민관 합동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 환경 조성에 나섰다.
박청장은 대형화재 근절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장 내 점포에, 화재사실을 조기감지하는‘단독경보형감지기’를 달아주는 한편, 의용소방대 및 소방공무원과 공동으로 소방시설 및 전기,가스안전시설에 대한 화재취약요인을 사전제거하기 위해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서문시장은 2005년 12월 2지구에서 원인미상의 화재로 많은 상인들이 터전을 잃은 상처가 깊은 곳으로 화재이후 대구소방안전본부와 한국전산원이 공동으로 동산상가에 화재감시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시장내에 CCTV를 설치(173개소)하고, 화재취약시간 순찰을 실시하는 등 화재 재발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이번 대구지역 방문을 계기로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소방안전대책의 충실한 실천을 당부하면서,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 철학인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과, 사회적 약자배려 등 ‘생활공감정책’을 강화해 “공정한 사회”의 건설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