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대한상공회의소와‘글로벌 이커머스(e-commerce) 지원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3일 오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옥션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베이 위탁판매 사업’을 진행해 2012년까지 누적매출 2000억 달성에 나선다.
이번에 실시될‘이베이 위탁판매 사업‘은 이베이 사이트를 통한 해외판매를 희망하는 대한상의 회원사들의 물품을 사이트 등록부터 배송까지 옥션이 판매 전 과정을 대행해주는 것이다.
특히 연간 30억 원에 달하는 국제 배송 관련 물류비용을 옥션에서 전액 지원함으로써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의 ’클릭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옥션 측은 설명했다.
이에 옥션은 미국 LA현지에 물류창고를 열어 물류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한편 판매 시마다 미국 내에서 국내배송을 실시해 개별 업체가 진행 시 비용이 많이 소요됐던 해외배송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 향후 영국, 독일, 호주 등 유럽과 대양주에까지 물류창고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국내 중소기업이 대거 진출할 수 있도록 밀착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만 옥션 대표 역시 “지난해부터 실시해 온 해외 판매지원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오프라인 수출 못지 않게 온라인 수출도 크게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