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사포 100여문 증강, 5100여문 확보”

2010-12-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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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북한이 최근 방사포 100여문과 전차 200여대를 늘리고 공군은 자동화방공체계를 구축해 항공기 요격능력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3일 “북한은 5100여문이던 방사포를 5200여문으로 100여문 증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 배치된 진지에서 수도권에 대한 기습적인 집중사격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북한의 240㎜ 방사포는 60km까지 12~22개 발사관에서 길이 5m가량의 로켓포탄을 35분간 22발을 발사할 수 있다. 북한은 전차를 200여대 증강했으며, 최근 기계화군단의 일부 예하부대를 전방으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군은 이같은 북의 증강 무기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겨냥한 핵심 위협으로 판단하고 있다.
 
 관계자는 “북한은 T-72 전차를 모방한 신형 전차를 개발해 작전배치했으며 신형 전차 배치에 따라 교체된 노후 전차는 후방부대에서 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특수전 부대를 담당하는 경보교도지도국을 ‘11군단’으로 개칭하는 등 지상군은 15개 군단급 부대와 220여개 사단 또는 여단급 부대로 편성됐으며, 특수전 부대는 7개 사단, 25개 여단 규모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북한군 특수전 병력은 20만여명에 달한다.
 
 북한 해군의 전력 또한 신형 어뢰로 무장한 잠수함 등 비대칭 전력에 의한 공격전술을 계속 발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자는 “북한 공군은 최근 자동화방공체계를 구축해 항공기 요격 대응시간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였다”면서 “지상관제요격기지와 조기경보기지 등의 레이더 운용부대는 북한 전역에 균등하게 분산되어 한반도 전역은 물론 중국의 일부 지역까지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평양지역과 주요 군사시설 지역에는 사거리 13㎞의 SA-3을, 휴전선 일대와 해안지역에는 SA-2(사거리 47㎞)와 SA-5(사거리 260㎞) 지대공미사일을 각각 다중으로 배치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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