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해진 제주영어교육도시, 입학생 모집 ‘활기’

2010-12-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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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입주한 국제학교들이 국내에서 높은 호응 얻어 입학생 모집에 많은 학생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영어교육도시 관련 기관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NLCS Jeju(노스런던 컬리지잇 스쿨 제주) 입학설명회장에 400여명의 학부모가 가득차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인천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송도파크 호텔(7일), 춘천 라데나 콘도미니엄(8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9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호텔(10일), 제주 그랜드호텔(11일) 등 입학설명회에 이어 지방도시에서도 열어 간다는 전략이다.
 
 해외 입학설명회는 일본 그랜드 하얏트 도쿄(15일), 싱가포르 인터컨티넨탈 호텔(17일), 대만 쉐라톤 타이페이 호텔(18일) 등이 준비됐다.
 
 1850년에 설립된 NLCS Jeju는 2006년 ‘올해의 학교(더 타임즈)’, 2008년 ‘최고의 학교(파이낸셜 타임스)’로 선정된 바 있다. 영국내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수능점수에 해당)프로그램을 채택하는 학교 중 4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하는 명문 중에 명문으로 꼽힌다.
 
 개교하는 첫 해인 내년에는 영국학제에 따른 5학년 96명, 7학년 남녀 각 66명, 9학년 남녀 각 80명, 11학년 180명 등 모두 568명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비와 기숙사비만 3억7000만원이 들어 귀족학교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공립 국제학교. 입학생 모집이 힘들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순항중이다
 
 지난 달 22일 집계결과 315명 모집에 463명이 지원해 1.5대 1의 경쟁률로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제주교육청이 설립하고 (주)YBM/시사가 운영하는 공립 국제학교는 초·중학교 과정(4학년∼9학년)의 학교로 내년 9월 개교한다.
 
 또 다른 세계명문 학교들도 속속 제주에 둥지를 틀 기세다. 현재 캐나다 브랭섬홀(Branksome Hall), 미국 세인트 알반스 스쿨(St. Albans School) 등 국제학교들도 제주영어교육도시에 학교설립을 타진중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379만4000㎡(115만평)의 부지에 1조 7806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2017년까지 학생 1만2260명과 교원 2393명이 모여 살며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kjt@aj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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