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툭 IMF 부국장 "신흥국 자본유입 대처가 당면과제"

2010-12-02 14:19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액셀 버툭 국제통화기금(IMF) 통화·자본시장국 부국장이 아시아 등 신흥국의 당면과제는 자본 유입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툭 부국장은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과 IMF 공동 주최로 열린 '세계금융질서의 개편: 아시아의 시각' 컨퍼런스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과다한) 자본 유입이 신흥국의 거시경제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정책금리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선진국의 자금이 신흥시장에 유입돼 신흥시장의 채권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버툭 부국장은 "지금 선진국과 신흥국의 정책 과제는 다르다"며 "선진국 경제는 밸런스 시트(대차대조표)를 수리하는 단계지만 신흥시장은 포트폴리오 유입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자본 유입이 투기가 아니라면 신흥국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겠지만, 선진국의 저금리나 수익률을 고려한 것이라면 금융시스템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적 지원뿐만 아니라 개방적인 태도로 정부와 중앙은행이 금융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