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푸싱(Fosun)그룹, 유럽 진출 한다

2010-12-02 05:38
  • 글자크기 설정
 중국 최대 민영 기업 중 하나인 푸싱그룹(復星:Fosun)이 대대적인 유럽 진출에 나선다.
 
 푸싱그룹은 고급 럭셔리 브랜드, 과학기술, 의약산업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지난 1일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다.
 
 중국의 갑부이자 푸싱그룹의 CEO 궈광창(郭廣昌)은 현재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분야를 대상으로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 중 일부 프로젝트는 이미 진행 중에 있으며 분야별 초기 투자액은 1억~2억 유로(약 1억 3100만 달러)로 총 20억 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 기업들은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시장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이다. 푸싱그룹은 유럽 시장의 선진 과학 기술 능력, 첨단 기술 노동력과 유럽의 유명 브랜드를 중국 시장으로 들여와 국내 시장을 다시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 중국산업경제 연합회(China Federation of Industrial Economics)의 부회장 리우하이얜(劉海燕)은 “푸싱기업을 포함한 대다수의 중국 대기업들이 어떻게 현지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브르크 상공 회의소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중국 기업은 유럽시장에 약 3만 유로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 기업이 중국에 투자한 53억 달러에 비해 매우 낮은 규모였다.
 
 푸싱그룹은 해외 사업 못지 않게 중국 국내 사업도 신경쓰고 있다. 푸싱은 특히 의류와 신발 브랜드에 대한 투자와 의약 사업에 대한 확장을 모색 중에 있다.
 
 푸싱그룹의 작년 348억 6000만 위안(약 52억 달러)의 영업 이익을 기록했으며 현재 유럽에 연구센터와 판매 네트워크 구축, 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푸싱제약은 세계적 규모의 제약 판매 업체 시노팜(Sinopharm)의 49%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중약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아주경제 이다혜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