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친환경 촉매 원천기술 개발

2010-12-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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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친환경 촉매 원천기술 개발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환경오염 주범인 중금속 촉매를 대체할 '친환경 촉매(Green Catalyst)' 생산 원천기술이 국내 연구진 주도로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남원우 이화여대 바이오융합과학과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청정하고 가용성이 뛰어난 태양에너지와 물을 이용해 친환경 촉매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인 산소화 효소의 중간체 생성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 유기물을 산화시키기 위해 물을 산소원으로, 빛을 에너지원으로 각각 활용해 산소화 효소의 중간체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촉매반응을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대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교수이기도 한 일본 오사카대학 슈니치 후쿠주미 교수가 공동 참여한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케미스트리(Nature Chemistry)' 28일자에 게재됐다.

남원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인 기술"이라며 "향후 물을 산화시켜 산소와 다양한 산화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과산화수소를 만들어 오염 없는 고청정·친환경 대체에너지와 촉매를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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