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8개 자동차업체의 올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실적을 추정한 결과 엔고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약 8천억엔(10조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연간 평균환율이 달러당 84∼85엔대로 전년도에 비해 7∼9엔 정도 상승한 것을 전제로 산출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 업체의 올 회계연도 전체 영업이익은 수출 호조와 내수 등에 힘입어 1조6천850억엔으로 전년도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엔고에 따른 영업이익 손실분은 도요타가 3천200억엔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등 수출기업들의 손실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당초 올해 환율을 달러당 90엔 정도로 상정하고 경영계획을 세웠다.
한편 아사히신문이 전국 주요 100개 대기업을 상대로 경기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67개사가 ‘정체상태’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6월 조사에 비해 경기 회복세가 멈췄다고 응답한 기업이 12개사 증가한 것이다. /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