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에서 북한군의 해안포 및 미사일기지와 전차부대 움직임 등을 정밀 탐지, 감시하는 정찰기인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28일부터 서해에서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에 투입됐다.
미측이 지상지역을 감시, 목표물을 수색하는 한편 공격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 정찰기 및 지상작전 관제기를 훈련에 투입한 것은 훈련기간 예상되는 북한군의 추가 도발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하려는 조치이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28일 "오늘부터 서해 어청도와 격렬비열도 해상 등에서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에 미국의 '조인트 스타즈'가 투입됐다"면서 "이 항공기는 주로 북한군의 지상목표물을 정찰,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인트 스타즈는 고도 9~12㎞ 상공에서 지상군의 지대지미사일, 야전군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 및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소식통은 "월터 샤프 연합사령관이 미국 태평양사령부에 감시자산 증강을 요청한데 이어 김태영 국방장관이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에게 국가급 ISR(감시.정찰) 자산을 요청함에 따라 조인트 스타즈를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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