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도청'은 공무원들이 도민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분기별로 테마와 지역을 정해 도민의 삶의 현장을 방문한다.
내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진주 등 서부경남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인과의 대화' 행사를 열기로 했다.
4∼6월에는 장애인 작업장과 복지시설 등을 방문하고 장애인단체 대표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창원 등 중부경남의 기업체를 찾아 기업인 및 근로자와 대담을 하기로 했다.
이 시기에 장애인과 기업체를 택한 것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과 5월 1일 노동절이 있기 때문이다.
7월부터 9월 사이에는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시설 수용자, 대표 등과 대화를 나눈다.
10월 16일 문화의 날이 있는 4분기에는 문화예술인들을 만나 지역 문화예술의 현안과 개선 방안을 청취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도청의 운영은 나무그늘 좌담회, 잔디밭 간담회, 기업체 방문 등의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정 전반에 대한 주민 여론을 수렴하고 도민에게 불편을 주거나 불합리한 사항을 개선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