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각급 학생 100명 가운데 8명이 몸무게가 표준체중보다 20% 이상 많은 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남도교육청이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경남의 초ㆍ중ㆍ고등학생과 특수학교 학생 49만5천154명 가운데 8.2%인 4만657명이 표준체중보다 20% 이상 몸무게가 나가는 비만 상태로 조사됐다.
표준체중보다 20%이상, 30% 미만의 경도비만은 2만1천666명(4.37%), 표준체중보다 30% 이상, 50% 미만의 중등도 비만은 1만5천418명(3.11%)으로 집계됐다.
표준체중보다 50% 이상 더 나가는 고도비만 학생도 3천573명(0.72%)이나 됐다.
2009년에는 전체 학생 50만8천411명 가운데 3만9천577명(7.78%)이 비만으로 분류됐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서구적인 식습관과 체육활동을 기피하고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생활습관 등으로 비만학생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학교와 가정에서의 체계적인 비만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