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콰도르, 2년만에 외교관계 복윈

2010-11-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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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와 에콰도르가 최근 2년여 동안 단절됐던 외교관계를 전면복원하기로 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중남미 가이아나의 수도 조지타운에서 열린 남미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양국 간 관계를 전면 복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양국 국민을 위한 중요한 조치에 자축한다"고 말했다.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이에 "산토스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선의와 투명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양국이 올바른 길을 가기 시작했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이에 따라 올해 크리스마스 이전에 상대국 주재 대사를 복귀시킬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산토스 대통령이 국방장관이던 2008년 3월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을 소탕하겠다며 인접국인 에콰도르 국경을 무단 침범, 에콰도르의 반발을 샀으며 이후 외교관계 단절 상황을 맞았다.

산토스 대통령은 에콰도르에 당시 폭격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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