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속 데이트 장면. |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데이트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최근 이색 설문조사에서 미혼남녀 다섯 중 넷은 데이트의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 5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의 76%, 여성의 87%가 ‘주 1회를 만나더라도 질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반대로 횟수가 더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남성의 24%, 여성의 13%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말하는 ‘데이트의 질’이란 무엇일까. 이 부분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답에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41%가 ‘운동, 등산 등 취미생활’, 23%가 ‘독서 같이 지식을 쌓는 데이트’라고 답했다.
어떤 데이트를 추구하는 지 묻는 질문에도 남성 대부분은 ‘츄리닝에 운동화도 괜찮은 소박하고 편안한 데이트’를 꼽았고, 여성은 ‘분위기 있는 곳에서 즐기는 데이트’를 꼽아 차이를 보였다.
한편 데이트를 일주일에 몇 번 하면 좋을지 묻는 질문에 남성은 45%가 ‘주 2~3회’, 31%가 ‘주 1회’를 꼽았고, 여성은 37%가 ‘주 2~3회’, 33%가 ‘주 4~5회’를 꼽아 역시 주 2~3회를 기준으로 남성은 덜 만나는 것을, 여성은 더 만나는 게 적절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의 경우 ‘매일’이란 응답도 21%나 됐다.
가연의 조정연 매칭팀 부장은 “커플들을 보면 만남의 횟수에 연연하며 고민하는 경우가 많지만 역시 횟수보다는 주 1회를 만나더라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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