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6일 오전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희생된 고(故) 김치백(61)·배복철(60)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손 대표는 이날 빈소가 마련된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을 방문해 분향한 뒤 유가족을 위로하고 포격으로 인한 부상자가 입원한 병실을 찾아 이들을 위로,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 무력도발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북한은 이번 사태에 책임져야 한다”며 “(정부는)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남은 유족들이 잘 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포격으로 대피한 연평도 주민 약 700여명이 임시 숙식 중인 중구 신흥동 소재 찜질방으로 이동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전해 들었다.
그는 “피해 주민들은 당장의 대책도 대책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약속했다.
이날 손 대표의 희생자 현장 방문에는 이인영·조배숙·김영춘 최고위원을 비롯해 양승조 비서실장, 서종표 의원, 문병호 인천시당위원장, 송영길 인천시장, 한광원 전 의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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