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연매출 2조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해외사업 부문도 해외진출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내는 겹경사를 맞았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 1∼9월 매출액이 1조57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8%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2조32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 2008년 1조5000억원대의 매출 고지를 넘어선데 이어 불과 2년 만에 2조원대 돌파를 목전에 둔 것.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했다. 작년한해동안 올렸던 영업이익(3006억원)을 3분기 만에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9.0%나 증가한 2722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 같은 호성적은 판매채널를 다각화한 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화장품 사업 중 럭셔리채널은 백화점 및 방문판매의 매출 성장으로 3분기 매출이 20% 성장했다. 또 프리미엄 채널은 아리따움, 마트, 홈쇼핑 등 전 경로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5% 증가했다.
해외사업 실적 역시 사상 처음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실적 개선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해외사업 부문 1∼9월 매출액이 2387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을 달성했다. 해외진출 이후 이익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지역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성장한 102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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