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10월 항공운송업계 회복세 빨라져"

2010-11-2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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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달 국제 항공 여객 및 화물 수송량 회복세가 한층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전 세계 230개 민간항공사를 대표하는 IATA에 따르면 항공 여객과 화물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와 14.4% 증가했다.

IATA는 또 지난 5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항공운송 물량 역시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지오반니 비시냐니 IATA 회장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항공운송 성장세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승객 수요는 세계경제위기 이전인 2008년 상반기보다 5% 가량, 화물 수요는 1%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비시냐니 회장은 또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세계 경제에 달려있다"며 "미국은 경제회복을 위해 지출을 늘리고 있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는 고속성장을 향해 질주하고 있으며, 유럽은 통화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말했다.

비시냐니 회장은 "항공운송업계의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현재로서는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 항공사의 경우 항공운송 성장률이 전년 대비 18%에 달해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고, 북미와 유럽은 각각 12.4%와 9.6%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7.3%로 다소 저조했고, 남미 항공사들은 4.9%로 가장 낮았다. 아프리카 지역은 13.3% 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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