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노조 "채권단 답변없으면 공익감사 청구"

2010-11-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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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혁연대, 인수자금 출처 의혹 해소 요구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현대건설 노동조합은 25일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의 자금 조달 증빙 내역과 입찰 결과의 기준 및 내용에 대한 채권단의 답변이 없을 경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노조는 "현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다음날 채권단에 입찰 결과의 기준과 내용을 공개하라는 신문 광고를 내고 채권단에 요청도 했으나 답변이 없었다"면서 "오늘 정책금융공사에 대해 공문을 보냈으며 내주 월요일까지 회신이 오지 않을 경우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공익감사는 공익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3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공공기관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하는 제도다.

한편 경제개혁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현대건설 채권단은 인수자금 출처 의혹을 밝히고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인수자금 논란이 향후 법률적 문제를 야기하거나 현대건설 및 현대그룹 부실로 이어질 경우 채권단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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