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25일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손보협회가 공동 주최한 '어린이 교통안전 지키기 스티커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은 "Back to basic(기본으로 돌아가자)"라는 제목의 작품을 출품한 청주대학교 산업디자인과 박성혜(23)씨가 차지했다. 박씨는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운전자가 지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규칙부터 지키자는 내용을 '30'이란 숫자에 담아냈다.
박씨는 "스쿨존에서는 시속 30Km 이하로 서행 운전하는 것이 운전자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며 "이 디자인이 운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디자인은 차량 부착용 스티커로 제작돼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스쿨존 안전을 지키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쓰인다. 또 공공기관 주차장 등에도 부착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최우수상인 손해보험협회장상은 변혜영씨(서울 중구), 김상희씨(서울 동작구)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표상은 이혜린씨(충남 계룡시), 이세정씨(대구 수성구), 박혜준씨(서울 마포구)가 수상했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상장과 함께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각 100만원, 우수상 각 50만원, 장려상 각 30만원씩 상금이 수여됐다.
이재율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관은 "이번 수상작은 각종 캠페인에 활용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0일간 개최돼 총 937명의 작품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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