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다음 달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부터 스위스 취리히에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을 가리는 투표에 들어간다.
투표에 참여하는 집행위원은 총 22명.
원래 집행위원은 총 24명이지만 이들 가운데 2명은 최근 뇌물 스캔들로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따라서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정몽준 부회장 등 총 22명의 집행위원만 투표장에 나선다.
개최국으로 뽑히려면 집행위원 22명의 과반수, 즉 12표 이상을 얻어야 한다.
12표 이상을 챙긴 국가가 나오지 않으면 투표는 계속된다. 다만 가장 적은 표를 얻은 국가를 탈락시킨다. 최저 득표국이 동수일 경우 별도 투표를 치러 탈락국을 정한다.
11대 11로 동수가 나오면 두 국가의 운명은 FIFA 회장의 결정에 달렸다.
FIFA 규정상 동수가 나오면 블래터 FIFA 회장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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