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25일 미국 지표 호조가 호재가 되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신규실업자 수는 2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소비지출도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본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혼다·소니 등 수출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9.65포인트(0.50%) 상승한 10079.76, 토픽스지수는 3.24포인트(0.37%) 오른 869.81로 장을 마쳤다.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와 매출의 7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는 소니는 각각 1.1%, 0.8% 올랐다. 유가와 금속 가격이 상승하자 미쓰비시상사는 0.6% 상승했다.
노린추킨 젠쿄렌 자산운용사의 오사와 다케시 펀드매니저는 "미국 경제는 더 나아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미국 달러화 가치가 올라가는 것도 현실적으로 예측해볼 수 있다"며 "일본 증시는 올 연말까지 계속 천천히 상승흐름을 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발 호재로 중국증시도 이틀째 상승마감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8.32포인트(1.34%) 상승한 2898.26, 상하이A주는 40.02포인트(1.34%) 오른 3035.27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도 6.08포인트(2.05%) 오른 303.30으로 장을 마쳤다.
페트로차이나와 중국 최대 아연제련소인 ZZG는 유가와 금속 가격이 오르자 상승세를 보였다. 사니중공업은 시틱증권이 지역 개발로 인해 공업기업이 혜택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의해 8.2% 올랐다.
장 링 상하이리버펀드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시장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옅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2.94포인트(0.64%) 상승한 8349.99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5분 현재 93.27포인트 오른 2만3117.13를,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21.66포인트 상승한 3158.6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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