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성 여부 직접 실험 않아 환경오염 논란 여전할 듯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탁수 발생 때문에 낙동강 살리기 사업 구간인 강 하구 준설이 수개월째 중단된 가운데 탁수 문제를 일으킨 준설토 처리에 수질과 토양에 환경적으로 해가 없는 응집제.고화제를 투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용역을 수행한 김석구 박사는 응집·고화제 위해성과 관련 "응집제의 환경영향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 분석됐으며, 1공구 등 3개 공구의 오니토 고화 공법도 시멘트계 물질을 활용해 토양 내 오염물과 고화제간 화학반응을 통해 무독화·불용화·고정화해 환경적인 위해요인을 제거하는 공법"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연구원의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각 구간별 설계변경과 함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추가 예산을 요구하는 등 본격적인 준설을 위한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연구원은 응집제 및 고화제 투여에 따른 위해성 논란과 관련, 사례와 논문 등을 참고했을 뿐 실제 현장에서 위해성 실험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응집제·고화제 사용과 관련한 2차 환경오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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