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드라마에 출연했던 한 배우가 "회개하라"는 성경 문구를 외치며 자신의 어머니를 사무라이 검으로 무참히 살해했다고 미국 CBS방송의 인터넷판이 23일(현지시간) 데일리 뉴스 등 뉴욕지역 언론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미국 드라마 '어글리 베티'와 영화 '스텝업 3D'에 출연했던 아이티계 배우 마이클 브리어(31)가 자신의 어머니 야닉 브리어(55)의 뉴욕 브루클린 아파트 2층 집에서 달아나는 어머니를 쫓아다니며 난도질하고 목을 베 숨지게 했다는 것.
특히 비명소리와 쫓아다니는 소리를 들은 1,3층 이웃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앞에 도착하고서도 빨리 들어가보라는 주민들의 성화에도 1시간 가까이 사건이 난 집으로 들어가기를 거부했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한 이웃주민은 "야닉 브리어의 신음 소리가 들린 것으로 봐 그때까지 살아있었는데 경찰은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마이클 브리어를 체포, 정신감정을 위해 병원으로 압송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연합
news@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