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연말연시 '빛축제'에 물든다

2010-11-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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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앞바다와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 중구, 서구, 영도구에서 다음 달 화려한 빛축제가 열린다.

부산항 빛축제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18일부터 2011년 1월9일까지 부산 남항 앞바다와 부산 중구, 서구, 영도구에서 '제1회 부산항 빛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빛축제는 17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전야제 거리퍼레이드로 시작된다. 300여명의 공연팀과 시민들이 LED, 야광, 네온 같은 소재로 만든 옷을 입고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7시 자갈치시장 수변공원에서 시작된다. 워터스크린, 안개분수, 불꽃쇼 등 부산 남항을 배경으로 '빛 멀티미디어아트쇼'가 펼쳐진다.

부산항 빛축제의 백미는 부산시 서구 천마산, 영도구 봉래산, 중구 용두산을 잇는 거대한 삼각레이저쇼와 남항대교 아래로 쏟아지는 서치라이트 빛연출이다.

SF영화에서나 봄직한 환상적인 빛이 부산의 밤하늘과 겨울바다 위에서 하모니를 이룬다고 빛축제 조직위는 설명했다. 평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주말에는 자정까지 30분 간격으로 5분간 감상할 수 있다.

빛을 소재로 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중구에는 용두산타워 빛아트쇼, 자갈치시장 일대 파빌리온 15점과 시민공모전 수상작 전시, 하늘조명 등이 마련된다. 서구는 송도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빛 대표작 8점과 시민공모전 수상작 18점이 전시된다.

영도구에서는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가 작품과 시민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되는 것은 물론 '빛 조명거리'가 조성된다.

빛축제 조직위 측은 "연말연시 부산항 밤하늘에서 아름다운 레이저 불빛과 조명빛을 활용한 작품들이 선보여 부산의 새로운 명품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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