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무역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린 '제284차 무역위원회'에서 너트클럽(대표 한수석)과 선운산복분자주 흥진(대표 임종훈)등 2개 기업이 무역피해를 봤다고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은 회생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융자·컨설팅 자금 등을 지원받게 됐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후, 수입증가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무역조정지원제도'를 신청, 정부로부터 회생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무역위원회는 한-아세안(ASEAN) 발표 이후, 베트남산 골프웨어 수입이 급증해 너트클럽이 매출 감소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인정했다.
의류제품 기본관세는 원래 13%였지만, FTA발효로 8%가 됐고 세부품목별로는 2008년부터 무관세거나 단계적으로 철폐됐다.
현정책 무역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미국과 EU 등 주요국과 FTA비준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국내 기업을 보호하겠다"라며 "무역조정지원제도를 통해 FTA시대에 공정사회를 위한 안전장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적극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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