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광주의 문화정책을 수립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넓히고자 설립을 준비 중인 광주문화재단의 윤곽이 드러날지 관심이다.
25일 광주문화재단 설립준비단에 따르면, 준비단은 최근 대표이사 후보 5-6명을 대상으로 영입 의사를 전하는 등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나섰다.
준비단은 30일 오후 4시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문화재단 설립 발기인 총회를 열어 대표이사와 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대표이사로 물망에 오른 인사는 기업인과 고위 공직자 출신 등 5~6명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표이사는 상근직이어서 대다수 인사가 대표이사직 맡기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단은 발기인 총회가 열릴 30일까지 대표이사 선임이 어려울 경우, 12월 1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원 5분 발언을 통해 비상근으로 전환하는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문화재단의 대표이사가 광주의 문화정책을 총괄하고,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중량급 인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최대한 후보들을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준비단은 또 지난 9월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열린 광주 국제아트페어를 문화재단이 맡아 열도록 할 계획이다.
박선정 준비단장은 "올바른 정책적 관점을 갖고, 시민의 창조적 의지를 발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비중 있는 인사를 모셔올 계획"이라며 "발기인 총회 이후 내달 직원 채용 공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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