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6자회담 재개시 농축우라늄 포함"

2010-11-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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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 단호히 대처… UN사-北 장성급 회담서 책임자 처벌 요구"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5일 "앞으로 정부는 6자회담이 재개될 경우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포함해 북한의 모든 핵프로그램에 대한 포괄적이고 궁극적인 해결을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10년도 외교부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준규 외교안보연구원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북한은 최근 방북한 미측인사들에게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해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해 "민간인 거주 지역까지 무차별 포격을 가한 것은 정전협정 체결 후 처음"이라며 "정부는 국민과 함께 매우 분노하고 있고 절대 묵과할수 없는 상태로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정부는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이 응징받지 않고 되풀이되는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하에 대처하고 있다"며 "금번 사태가 중대한 정전협정 위반임 만큼 유엔사와 북한군간 장성급 회담을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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