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보·경제상황 관련 정보 정확히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정부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24시간 금융시장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긴급안보·경제점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금융시장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등 필요한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선제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24일 은행회관에서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금융·외환시장에서 과도한 심리불안 등으로 쏠림현상이 발생하는 경우 정부와 한국은행이 긴밀히 협조해 원화 및 외화유동성 추가 공급 등을 통해 금융·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것도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또한 정부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인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내려가는 것 등을 막기 위해 대외 홍보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안보·경제 부처 주도로 우리나라의 안보·경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해외언론, 투자자, 신용평가기관, 오피니언 리더 등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25일 브리핑에서 “안보와 경제부처가 긴밀히 협의해 우리의 안보·경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해외언론, 투자자, 신용평가기관, 오피니언 리더 등에 알리고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국면을 이끌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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