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쿠지 오쿠보 SG 아시아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서울 광화문 SG 서울지점에서 간담회를 열어 중국 인민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모두 1%포인트를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내년 4월쯤 금리를 인상, 한해동안 모두 0.75%포인트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오쿠보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중국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고, 부동산 시장에 부담이 가는 것을 우려해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겠지만 물가 상승률을 감안할 때 내년에는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견고한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한은이 금리 인상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이유 중 하나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기 때문이며, 일본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시장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일본과 경제 상황이 다르고 임금 인상 등을 감안할 때 아직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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