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TF컨퍼런스… "亞 교차상장으로 윈윈"

2010-11-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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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아시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발전방향과 한국 ETF시장의 국제화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ETF컨퍼런스 서울'이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엔 국내외 ETF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홍콩증권선물위원회, 동경거래소, 대만거래소, 도이치방크, 다우존스 등 해외 35개 기관과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국민연금 등 국내 5개 기관 관계자들이 모였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아시아 ETF 시장은 전 세계 총자산의 6.2% 정도로 아직 규모가 크지 않은 편이나, 최근 글로벌 유동성이 이머징 시장에 빠르게 유입되면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ETF 시장 발전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자산운용업계는 시장대표 ETF에 대한 쏠림현상을 극복해 ETF를 효율적 자산배분 수단으로 육성하고, 사업성과와 투자자 이익 간의 균형으로 지속가능한 ETF시장의 성장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전 세션은 '아시아 ETF시장의 발전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아시아시장의 교차상장 문제가 주목을 받았다.

교차상장은 한 시장에 이미 상장된 상품을 다른 시장에 추가로 상장하는 것으로, 해외 투자상품 다양화와 해외펀드 수수료 인하 등의 효과가 있다.

주제발표를 맡은 알렉사 람 홍콩증권선물위원회 부위원장은 교차상장을 통해 아시아지역은 서로 '윈윈'하는 관계를 찾을 수 있다며 한국-홍콩-일본의 교체상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고누마 야스유키 동경거래소 상장부장은 일본의 교차 상장 경험을 바탕으로 교차상장의 긍정적인 측면을 소개했다. 그는 교차상장을 통해 국내 ETF 제품 개발을 촉진할 수 있고, 개인투자자들의 투자비용과 시간이 절약되며 기관투자자들도 24시간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후에 열린 '글로벌 펀드시장 및 지수' 세션에는 인버스 ETF와 레버리지 ETF의 정의 및 필요성, 지수복제 노하우, ETF 운용방법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엔 '한국 ETF 시장 발전방향'과 '기관투자자를 위한 ETF 투자전략' 세션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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