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4일 현재 총 메달 수 343개를 넘기면서 역대 아시안게임 한 대회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역시 중국이 기록한 메달 342개였다. 중국은 24일까지 금메달 173개를 따내 역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금메달 183개도 넘길 가능성이 크다.
◆말레이시아 라마사미, 가라테에서 5개 대회 연속 메달
24일 끝난 가라테 남자 55㎏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푸바네스와란 라마사미가 아시안게임 5회 연속 메달 획득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36세인 라마사미는 가라테가 정식 종목이 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부터 이번 대회까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아시안게임 전체를 통틀어 따져도 5회 연속 시상대에 오른 선수는 7명뿐이다.
라마사미는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앞으로는 지도자로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몽골 스모 스타 아사쇼류, 레슬링 경기 관전
몽골 출신의 일본 스모 스타 아사쇼류가 24일 레슬링 남자 60㎏급 결승전을 관전했다.
이날 결승은 오다 히로유키(일본)와 간조리그 만다카나란(몽골)이 맞붙은 가운데 아사쇼류는 경기에 앞서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안하지만 몽골 선수가 더 강하지 않느냐. 하지만 일본은 나의 두 번째 고향"이라고 말했다.
아사쇼류는 그러나 몽골 선수의 승리가 확정되자 손을 번쩍 치켜들었고 몽골 국가가 연주될 때는 눈물을 내비치기도 했다.
몽골 레슬링협회 명예 회장을 맡고 있는 아사쇼류는 경기가 끝난 뒤 갑상선암을 이겨내고 결승까지 오른 오다에게 "이것이 끝이 아니다. 다음에 더 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몰디브 배구 선수, 경기 도중 실신
배구 여자부 순위 결정전에 출전한 몰디브의 나지마 아이샤트가 경기 도중 실신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몰디브와 타지키스탄의 경기 도중 나지마는 코트로 들어서다 쓰러졌고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몰디브는 나지마의 실신에도 3-0으로 승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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