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 게임] 한국 레슬링, 끝내 노골드

2010-11-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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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자유형 김형주도 결승 진출 좌절

한국 남자 레슬링 대표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끝내 '노골드' 수모를 면치 못했다.

한국은 25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마지막 날 96㎏급과 120㎏급에 각각 김재강(23.성신양회)과 정의현(23.구로구청)이 출전했지만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김재강은 칼리드 사예드 하세미(아프가니스탄)과 바출룬 친출룬(몽골)을 물리치고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우승 후보 레자 야즈다니(이란)를 만나 세트 스코어 0-2로 무릎을 꿇었다.

정의현 역시 8강전에서 량레이(중국)에게 세트 스코어 1-2로 져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대표팀은 이날까지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14체급 경기에서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남자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것은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이날 시작한 여자 자유형에서도 한국은 첫 경기에서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48㎏급에 출전한 김형주(26.창원시청)가 엔크자르갈 초크바자르(몽골)와 줄디즈 에시모바(카자흐스탄)를 연달아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은구엔 티 루아(베트남)에게 폴로 져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김재강과 김형주는 저녁에 열리는 3~4위전에서 동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여자 자유형 55㎏급과 63㎏급, 72㎏급에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금메달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연합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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