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수능을 마친 고3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전한 술 문화 조성을 위한 지역별 학교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새로 발효된 ‘전통주 등의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전통주 등 우리술 산업 육성 업무에 건전한 술문화 조성 업무가 포함된데 따른 것이다.
이번 교육은 곧 대학이나 사회에 진출하게 될 고3 예비사회인을 대상으로 술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여 음주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 정립을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실시된다.
교육은 시·도 교육청을 통해 희망 학교를 추천받아 선정된 전국 10개교 35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내달 24까지 기간 중 학교별로 지정된 날짜에 약 2시간에 걸쳐 현장 시청각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사업 추진을 위해 해당분야 대학교수, 술 전문가 , 음주문화 관련 연구기관 관계자 등 8명으로 ‘건전한 술문화 교육단’을 구성하고 공동 제작한 교육교재를 활용하여 학교별로 2~3명씩 인원을 배정.강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교육내용은 제1부 ‘우리 술 우리문화’ 분야에서는 우리술의 정의.역사, 제조방법, 술과 직업, 음식과 술의 관계 등 술 전반에 대한 소양교육을 실시한다. 제2부 ‘나를 지키는 책임 있는 음주’ 분야에서는 술과 우리 몸과의 관계, 술에 대한 올바른 태도형성, 음주상황 대처방법, 음주문제 자가진단 등 음주피해 예방교육 위주로 구성된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 과장은 “이번 교육은 우리 술.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를 지키는 책임있는 음주에 대한 각오를 다져보는 기회를 마련해 곧 대학이나 사회에 진출할 고3 청소년에게는 생생한 생활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한영 과장은 "올해는 사업 첫해로 현장교육을 시범 실시하고 사업 종료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내년엔 청소년 향음주례 동영상 CD 등을 제작, 각급 학교에 보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usese@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