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유가족에 기부금 전달…권오갑 사장 조문

2010-11-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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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5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전사한 장병 유가족과 피해 주민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주유소 현장 근무를 통해 모은 3600만원을 전달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9월부터 전 임직원이 주유소 현장을 이해하기 위해 ‘주유소 현장 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근무 수당을 주유원 시급으로 환산해 어려운 이웃에 기부할 예정이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북한의 폭격으로 목숨을 잃은 장병 유가족과 연평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우선 직원들이 땀흘려 일한 정성을 모았다”며 “향후 현대중공업그룹 차원의 성금모금에도 난방유 지원 등을 포함,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오갑 사장을 비롯한 현대오일뱅크 임원 14명은 이날 오전 8시경 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권오갑 사장은 “젊은 시절 연평도에서 해병대 전포대장 중위로 근무했었다”며 “두 장병의 숭고한 전사에 대해 부하를 잃은 심정으로 매우 안타깝고,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고자 두 장병 가족에게 별도로 1000만원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aliv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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