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6.2지방선거에서 여수시장 재선을 노리던 오 전 시장은 이순신광장 조성사업에 공사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4억원을 받아 보관하다 올 5월 말 "당선되도록 도와달라"며 여수시와 전남도의원 후보자 11명에게 300만~5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전 시장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일하는 선거조직원 4명에게 3천만~5천만원의 자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시에서 추진하던 이순신 광장 조성사업과 야간경관조명사업의 공사를 맡기는 대가로 N사 등으로부터 모두 8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9월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오 전 시장은 재직 당시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협조해달라며 시의원 10명에게 금품을 전달하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속한 민주당 여수을지역위원회에 불법 선거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23일 추가 기소된 바 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