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이수영 OCI 회장 일가가 최대주주인 OCI상사가 OCI 해외법인에 대해 자기자본을 크게 웃도는 규모의 채무보증에 나서 주목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OCI상사는 전날 계열사인 OCI상하이법인에 대해 111억37만5000원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5.9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채무보증기간은 지난 22일부터 내년 11월 17일까지다.
OCI상사의 해외법인 채무보증 총 잔액은 24일 기준으로 1146억9731만5000원에 달한다. 이는 자기자본(695억2743만166원) 대비 164.9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OCI상사는 지난 9월 3일에도 상하이법인의 채무 46억5816만원에 대해 보증을 섰다. 6월에도 36억60만원의 채무보증을 했다. 종료일은 내년 5월 21일이다. 지난 2월 17일에도 34억7370원의 채무보증을 했다.
OCI상사는 지난 9월 24일 OCI홍콩법인의 34억8930만원 채무에 대해 보증을 결정했다. 채무보증금액은 45억3609만원이다. 보증기간은 내년 9월 22일 까지다.
OCI상사는 지난 9월 17일에도 이 법인의 채무를 보증했다. 채무보증금액은 75억4910만원이다. 8월에도 61억7344만원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지난 3월 26일에도 73억8725억원의 채무보증을 했다.
OCI상사는 지난 3월에는 OCI인터내셔널에 대해서도 채무를 보증했다. 금액은 266억4324만원이며, 만료기간은 내년 4월 9일이다.
OCI상사는 이수영 OCI 회장과 그의 형제인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이화영 OCI상사 대표가 각각 22.92%, 14.58%, 37.50% 지분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이 대표와 정광희 대표가 공동체제로 구성되어있다.
OCI상사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판매업체이다. 주요 사업은 각종 석유화학제품 및 석유화학제품 원료 수출입이다. 자본금은 24억원이며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157.10%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기준으로 7327억62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억8800만원, 104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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