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의 소속사는 25일 “일본 후지TV에서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외교관 구로다코사쿠'에 출연한다”면서 “일본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며 후지TV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병헌이 출연하는 ‘외교관 구로다코사쿠’는 '춤추는 대수사선'으로 유명한 일본 배우 오다 유지가 주연으로, 외교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을 다룬다.
동명의 영화로 먼저 크게 히트한 이번 드라마는 오다 유지 외에도 시바사키 고우 등 일본 내 인기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영화에서 그리지 못한 주인공 구로다의 과거와 인간적인 모습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병헌은 극중 구로다의 오랜 친구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출연, 전 대사를 영어로 연기한다.
후지TV 측은 “이병헌이 맡은 역할은 사건의 열쇠를 쥔 임팩트가 강한 캐릭터”라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이병헌이 적역이라 생각했다”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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