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환경부가 구성한 삼림자문위원회가 POSCO가 인도 오리사주(州)에 건설 계획 중인 제철소에 대해 '유보(Withholding)' 의견을 제시했다.
자이람 라메시 인도 환경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한 인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삼림자문위가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23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자문위는 이 보고서에서 포스코의 제철소 건설 계획에 필요한 산림자원 이용 허가에 대해 유보하는 것이 좋겠다고 정부에 추천안을 냈다.
인도 환경부가 구성한 다른 위원회는 앞서 POSCO의 제철소 건설을 허가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단일 외국회사로서는 대(對) 인도 최대 투자규모인 POSCO의 제철소 건설계획은 토지를 포기할 수 없다는 농민들의 반대 때문에 2005년부터 지연돼왔다.
POSCO가 제철소를 건설하려는 지역은 74%가 숲으로 구성된 삼림지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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