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수처리 사업이 출발 총성을 울렸다.
LG전자는 자사가 개발한 수처리 신공법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기술인증은 국가에서 환경기술을 평가, 우수한 기술에 대해 신기술 인증서를 발급함으로써 신기술 개발 촉진 및 환경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제도다.
LG전자가 개발한 신공법 ‘G-MBR (Green Membrane Bio Reactor)’은 분리막 여과와 생물학적 수처리 방법을 결합한 기존 수처리 공법에 슬림 평판 분리막과 고효율 탈인(脫燐)장치를 적용한 하수고도처리 공법이다. 시설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2012년부터 강화되는 법정 방류수 수질 기준(인 농도 0.2ppm 이하)을 만족시켜 친환경 기술로 인정받는다.
LG전자 측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향후 정부가 발주하는 관련 사업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이영하 사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수처리 관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의 기술력을 결집해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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